염색원리, 염색하러 가기전 알아야할 필수요소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시다면 글 하단에 세줄요약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손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쨍한 블루컬러, 쨍한 핑크, 쨍한 퍼플 등 의 컬러를 가져오시곤 하는데, 가끔 이 머리 탈색 안하고도 되나요? 라고 질문하세요.

안녕하세요! 날이 따뜻해지니 겨우내 모자에 감출 수 있었던 머리를 풀고 다닐 일이 많아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염색에 관한 내용인데요.

가장 먼저 염색에 대해 기본적으로 많이들 하시는 질문으로 먼저 시작해 볼까 합니다.

염색을 하면 머리카락이 상하나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인데요.

모발염색에 사용되는 염모제는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첫번째는 일시적 염모제 모발의 표면에 강하게 흡착되서 색소를 입히는 방법 (헤어염색 스프레이, 컬러왁스 등) 두번째, 약산성 컬러로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모표피에 침투 흡착되는 반영주적 염색제(매니큐어, 코팅 등) 마지막으로 미용실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영구적염모제로 지속성은 좋으나 모발손상이 있어요. 이유는 알칼리제에 의해 모표피가 열리고, 염료와 과산화수소가 모피질 내부로 침투된 후, 과산화수소에 의하여 모피질 내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유색의 입자가 모피질내에 영구적으로 착색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염색약을 바른뒤 일정시간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는거죠. 염료의 반응과 멜라닌 탈색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 요즘에는 Ph조절에 따른 모발조직의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연구에 의해 손상을 낮추면서 색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손상을 100% 피할 수는 없으므로 자신의 모발을 잘 테스트받아보고 염색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처럼 대부분의 아시아인들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계열의 모발에 탈색이 아닌 염색을 한번 진행하는 경우 가장 밝게 나올 수 있는 컬러는 모발의 굵기나 멜라닌 종류 혹은 그 양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아시안이 한번 염색으로 얻을 수 있는 컬러에는 한계가 있어요. 아래는 염색으로만 낼 수 있는 가장 밝은 색인 붉은빛이 꽤 많이도는 웜브라운.

차트에서 고를 수 있는 색은 여러가지가 있구요. 미용실에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겠죠? 하지만 가기전에 미리 내가 원하는 색이 탈색을 필요로 하는 색인지 아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색은 쨍한 파란색이면 검은 도화지에 파란크레파스로 칠해본다고 생각해보면 그 색은 블루블랙일까요? 아니면 클래식블루일까요? 내가 원하는 색이 블루블랙이라면 탈색이 필요없고 클래식블루라면 적어도 2번이상의 탈색이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탈색에 대해 적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K-POP 아이돌들의 형형색색 머리를 보면 나도 한번 시도해 보고싶어지는데요. 모발에서 색조를 더 보고싶을때, 하는것이 ‘탈색’인데

간략히 설명 하자면 이 탈색제가 모발속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켜 모발내부의 유멜라닌과 페오멜라닌을 파괴시키게 되는데 탈색 후 모발이 하얀색이 아닌 노란색인 이유는 노란색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페오멜라닌의 경우 유멜라닌보다 파괴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탈색 1회 후 얻어지는 베이스색은 주황끼가 도는 노란색 탈색 2회 후 얻어지는 색상은 베이지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충분히 밝아진(Oxy-melanin으로 변형된) 모발에 원하는 색상을 입히는 것이 탈색 후 토너 작업이예요.

세줄요약

  1. 내가 원하는 색상의 원색을 검정 도화지에 칠해본다.
  2. 그것이 뚜렷이 보고싶다면 나는 탈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러 미용실로 간다.
  3. 염색이나 탈색이나 어느정도 손상은 예상하고 적절히 케어나 트리트먼트를 추가하고 홈케어도 열심히 한다.